금천구, 집중호우 대비 공동주택 안전점검 실시

2015-05-29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올해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는 기상청 발표가 있었다.이에 금천구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동주택 단지 내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다음달 13일까지 실시한다.점검대상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규정에 따라 지정된 특정관리대상시설 등 공동주택 374개동과 부대시설 76개소로, 시설물의 주요 구조부 손상여부, 지반침하 등에 따른 구조물의 위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구는 이번 점검을 위해 주택과장을 주축으로 마을주민, 민간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했다.특히 ‘공동주택 커뮤니티 조직’, ‘마을공동체 마을리더’ 등 단지 내 거주하는 마을주민들이 직접 점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점검대상 중 안전등급이 A·B등급 시설물은 마을주민과 공무원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C·D등급 시설물은 외부전문가와 담당공무원이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금천구는 재난발생 위험 정도에 따라 위험등급을 지정할 예정이며, 재난발생 위험도가 높다고 인정되는 시설물은 관리주체에게 보수·보강공사 등 안전 조치를 취하도록 지도해 위험요소 해소 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구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빈번해짐에 따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여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주민의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참여문화를 확산하고자 마을주민 참여점검 단지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