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김부겸 딸 부럽지만 정치에 가족 이용 않을 것"
윤세인 선거유세 효과에 나온 첫 대응
2014-05-29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가 최근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의 딸 탤런트 윤세인이 선거유세에 합류해 활동하는 것에 대한 우회 입장을 내놨다.권 후보는 “나도 보고싶다. 그러나 지금 내 아들은 국가의 아들이다. 나라와 군의 명령을 따라야할 신분인데 선거에 관여토록 할 수 없다”고 말해 김 후보를 빗대 말했다.그러면서 “김부겸 후보의 따님이 부럽기는 하지만 나는 군에 복무하고 있는 내 아들이 더 자랑스럽다”면서 “아들을 선거에 개입시킬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또 “아내와 어머니께서도 열심히 선거를 돕고 계시지만,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가족이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를 언론을 통해 홍보하는 것은 '정치 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고 김 후보를 꼬집었다.권 후보는 “지금 내놓고 시끌벅적 선거운동을 할 때가 아니다”면서 “나의 장점과 진정성으로 시민들에게 뚜벅뚜벅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권 후보의 아들 권오현(23)군은 경희대 2년을 마치고 현재 공군 병장으로 복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