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사전투표”

이완구·서청원·안철수·박영선 등 일제히 투표권 행사

2015-05-30     한아람 기자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여야 지도부는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째날인 30일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직접 투표권을 행사하며 국민들의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새누리당의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청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윤상현 사무총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민현주·박대출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와 함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이 비대위원장은 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것은 전국민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한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제도를 확대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안철수 공동대표도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사전투표소를 찾아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안 대표는 사전투표 후 “연휴를 맞아 많은 분들이 해외 여행을 간다. 그래서 6월4일 투표하기 힘드신 경우도 많다”며 “그런 분들도 공항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먼저 투표를 하고 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려 이 곳에서 직접 투표하게 됐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오늘과 내일(31일)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전국 어디서나 투표소가 있는 곳에서 모두 투표가 가능하다. 신분증만 가지고 가면 된다”고 설명하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같은 당 박영선 원내대표와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박범계 원내대변인,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역에서 사전투표 홍보 캠페인을 했다.이어 박영선 원내대표와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유은혜 원내대변인, 강동원 부대표는 고양시 덕양구 행신3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박 원내대표는 “서울 구로구에 사는데, 경기도 고양에 와서 어떻게 사전투표가 가능할까 굉장히 궁금했다. 그런데 신분증을 집어넣으니 자동적으로 인식을 해서 제 지역구의 투표용지가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대단히 기술이 많이 투입된 사전투표 방식이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박 원내대표는 “교육감은 기호가 없기 때문에 성함을 반드시 기억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30일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은 2.43%로 집계됐다. 사전투표는 30일과 3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