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측 "김부겸 후보 불법 현수막 수십개"
"선관위, 무더기 불법사례 즉각 조사 나서야"
2014-05-30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대구시장 선거전이 엿세 앞으로 다가서자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전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권영진 새누리당 후보측는 30일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게 김 후보측의 불법현수막이 수십 개가 넘을 것이라며 선관위는 법대로 엄정한 조치에 나서라고 주문했다.권 후보측에 따르면 "30일 2시간 동안 동구지역에서만 발견된 불법 거리현수막이 12 건이며, 미확인 된 시내 곳곳의 현수막을 예상하면 수십 개가 넘을 것으로 보여 김 후보측의 불법선거운동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권 후보측는 구체적으로 "대구공항네거리, 들안길네거리, 동대구 LPG삼거리, 불로삼거리, 방촌시장, 동부정류장네거리, 용계삼거리, 동구시장입구 등이며 과다 현수막설치는 이시아폴리스 인근 2건, 방촌초등학교 인근 2건 등 4건이다"라고 밝혔다.선거법에 따르면 거리현수막은 동별 1개를 설치해야하고 설치 시에는 검증필 딱지를 부착 해야한다.그러면서 “김 후보측은 최근 ‘박근혜 마케팅’을 이용하기위해 두 번째로 거리현수막을 전면 교체했다”며 “조만간 세 번째로 ‘신공항 마케팅’을 위한 거리현수막 교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불법과 탈법적인 거리 현수막 설치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꼬집었다.이에 대해 김부겸 후보측은 "현수막 교체 과정 중에서 미처 철거하지 못한 현수막이 남아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고의성이 없으며 단순 실수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확실한 근거없이 수 백개 운운한 것은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