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감 후보 측근 단기전화 개설 여론조작 의혹
최규진 후보, 성명서 통해 조사 요구
2014-05-31 이길표 기자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후보는 31일 지역 인터넷 신문 보도한 여론조사 조작 ‘단기전화 개설 보도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세종선거관리위원와 사범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최 후보는 이날 언론사 배포한 성명서에서 “그동안 세종시교육감후보를 대상으로 많은 여론조사가 실시되었으나 지역 여론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며 “여론 조작 의혹이 보도된 만큼 세종선거관리위원회가 철저한 진상 조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앞서, ‘지역 인터넷신문'는 지난 30일 세종시교육감 A 후보의 측근 B씨, B씨의 부인 C씨, D씨 등이 각각 4, 5, 3대의 단기전화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실제로 언론사 여론조사 응답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또 이 신문은 가입자별 단기전화 설치장소와 대수는 A후보의 측근 B씨의 경우 조치원읍 소재 태권도장에 044-868-**96~**99 등 4대, B씨의 부인 C씨는 동일 장소에
044-868-**82~86 등 5대, D씨는 조치원읍 소재 검도관에 044-868-**89, **96~97 3대가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최 후보는 “여론조작을 위한 단기 전화 개설은 행위 결과를 떠나서 개설 자체만으로도 선거법 위반 범죄가 성립되는 것이라며 제기된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 여론조사 결과에 의해 왜곡된 세종시의 여론을 시급히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최 후보는 단기전화 개설 의혹에 대해 세종선거관리위원회가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현재 드러난 범죄사실 이외의 여죄를 찾아야 할 것이며, 이를 엄중하게 처리해 깨끗한 선거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