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전 마지막 주말…여야 표심잡기 총력전

수도권 ‘박빙’에 여야 수도권 지원 유세 집중

2014-05-31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여야가 31일 6·4 지방선거를 나흘 남기고 마지막 주말을 맞아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이날은 사전투표 마지막 날로 정오까지 투표율이 7.27%를 기록, 최종적을 10%대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여야 지도부는 각 지역에서 사전투표 독려 활동을 벌이고 있다.세월호 참사로 인해 여야는 조용한 선거를 표방 했지만, 선거 막바지에 접어들자 네거티브 공세 등 과열 양상도 나타났다.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와 지도부는 이날 서울 신도림역에서 ‘출퇴근, 학교안전 공약’ 공동 선언식을 가졌다.새누리당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의 ‘농약급식’,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의 ‘무상보육’ 등을 집중 공격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새누리당의 공동선대위원장들도 지원 유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공동선대위원장은 수원 지동시장을 방문, 서청원 위원장은 서울 동대문, 은평, 강서구 등을 누비며 유세에 나섰다.이외에 김무성 위원장은 강원도, 이인제 위원장은 경기도·인천, 황우여 의원장은 충남·인천을 각각 방문, 한표를 부탁했다.새정치민주연합 역시 막판 선거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서울지역 내 공원·재래시장 등을 중심으로 표밭을 누빈 뒤 인천으로 이동할 방침이다.김 공동대표의 부인인 탤런트 최명길씨는 김 공동대표와 동행하며 ‘앵그리맘’ 공략에 나서고 있다.안철수 공동대표는 제주로 내려가 신구범 제주지사 후보 캠프를 찾아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려는 새정치민주연합과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 드리려는 새누리당에 대해 국민이 선택하는 선거”라며 지지를 부탁했다.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전북을 찾아 송하진 전북지사 후보, 김승수 전주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선대위원장단은 경기지역에 대거 투입돼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을 펼쳤다.문재인 위원장은 김 후보와 함께 경기 이천·강릉·세종시·대전 등을 방문할 예정이며, 손학규 위원장, 정동영, 정세균 위원장도 경기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