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김진표, 막바지 정책 대결…표심은 어디로?
남경필 “대학생 기숙사 건립” vs 김진표 “노인 복지 강화”
2014-05-31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6·4 지방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막바지 정책 대결을 31일 벌였다.남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생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수원에 있는 도유지 5000평을 활용한 ‘따복기숙사(가칭)’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남 후보에 따르면 경기도가 도유지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민간투자 사업방식으로 건설해 저렴한 기숙사비로 학생들에게 공급하겠다는 것.3600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1200억원의 건설 소요비 중 경기도가 120억원 가량을 부담할 계획이다.남 후보는 “경기도 대학들, 시·군들과 협의해 후속 따복기숙사를 건립해 학생들이 주거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노후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이날 김 후보는 “정부 지원 노인일자리 사업인 ‘경로당 돌보미 사업’을 내년부터 매년 1500개씩 확대해 도지사 임기 내에 9041개 도내 모든 경로당에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또한 김 후보는 △베이비붐 세대 은퇴 노인을 위한 ‘전문계 고등학교 현장학습 멘토링 사업’ △독거노인 다세대주택과 같은 ‘그룹홈’ 등의 사업도 추진할 방침을 내세웠다.이외에 김 후보는 “사각지대 독거노인 지원을 위해 요양반장, 위기관리사, 복지코디네이터 등 ‘지역복지 3총사’를 육성하고 보호자가 필요 없는 병원 확대 등 어르신 건강지원도 강화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