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장 백경현 후보 "박영순 후보, 성명서 남발 자제하라"
2015-05-31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새누리당 백경현 구리시장 후보는 박영순 새정치민주연합 구리시장 후보자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책임을 지라고 29일 성명을 발표한데 대하여 성명서 남발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1일 백경현 후보 선대본부에 따르면 박영순 후보측은 지난 28일 구리시선거방송위원회 주관 구리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백경현 후보가 자신이 시장이 되면 토평동에 은밀하게 추진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공장 건립을 전면 백지화 하겠다'고 한 발언 중 은밀하게 추진한다는 대목은 시의회에 의결을 거쳤으므로 은밀하지 않다는 것이 주된 주장이라는 것.이에 대해 백경현 후보 측은 "토론회는 가능한 상대방의 실정(失政)까지도 거론하는 것인데, 토론 당시에 은밀하지 않는 근거를 설명하면 될 일을 성명서로 문제 삼는 것은 상대 후보의 기를 꺾어 보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성토했다.백 후보측은 "박영순 후보 성명서에는 이 사업은 현재 공공투자민간센터에서 적격성을 검토 중이며, 타당한 결과가 나오면 시민 의견수렴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뚜렷이 밝혔다"며 "구리민들은 아직까지 구리시의 쓰레기처리장 추진 계획을 모르는 것이 맞고, 그렇다면 은밀하게 추진된다고 볼 수 밖애 없는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아울러 1일 처리 규모가 200톤임에도 600톤 처리규모로 부풀린 점도 과장 조작이라고 성명에서 주장한 박영순 후보에 대하여 백경현 후보 측은 "환경부 설명에 따르면 1일 200톤 처리는 8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며, 1일 24시간 처리케 되면 600톤이 되는 것이 맞다"고 박 후보측의 주장을 반박했다.특히 백경현 후보측은 토론회에서 음식물쓰레기처리공장이 건립되면 집값, 땅값이 반토막 될 것이라고 주장한 것을 놓고 시민 불안을 조성한 불순한 의도로 보인다며 박영순 후보가 반박한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백경현 후보측은 "아무리 선거에 이기고 싶다 해도 자신에게 불리한 지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명백한 근거로 토론에 임한 상대 후보를 매도하려는 성명서의 남발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한편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악취기술지원팀이 작성한‘악취배출시설 기술지원보고서’에 따르면 는 음식물쓰레기로 사료를 만들 때, 열려있는 음식물쓰레기 투입구로 악취가 외부로 확산되며, 음식물쓰레기 가열· 멸균 공정에서도 첨가제 투입 및 이송단계에서 고농도의 악취 확산이 발생한다고 나와 있다.설령 악취 방지시설로 처리한다 해도 악취처리 효율은 약 78.5%에 불과하며 나머지 21.5%는 굴뚝을 통해 외부로 퍼져 나가게 되므로 집값과 땅값이 떨어진다는 백경헌 후보 측의 경고는 근거가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