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종 통합진보당 경기지사 후보 사퇴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만은 막아야 한다”…새정치 비판도 이어져

2015-06-01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백현종 통합진보당 경기지사 후보가 경기지사 후보직 사퇴의 뜻을 1일 밝혔다.백 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나고 자란 경기도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또 다른 재앙”이라며 “경기지사 후보직을 조건 없이 사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백 후보는 “정치적 유불리 등을 뛰어넘어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만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한편, 백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에도 쓴 소리를 하며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무능한 야당에 또 다시 새누리당 심판을 맡겨야 하는 참담한 심정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럼에도 백 후보는 “새누리당에 단 한 표도 주어서는 안 되고 도민의 힘으로 심판해야 한다”며 사실상 김진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