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악취 취약지역 집중관리 체감환경 개선

2015-06-02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가 악취 취약지역의 발생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악취 예방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악취를 집중관리키로 했다.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AG·APG의 성공적인 개최 기반 조성과 GCF 사무국 송도 입주 등 글로벌 녹색환경 모범도시에 걸 맞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시는 2011년 1천693건, 2012년 1천595건이던 악취 민원은 지난해 1천890건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시는 감시기능을 강화해 악취발생을 예방할 계획이다.악취 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매일 '악취예방 상황실'을 운영하고, 남동구·서구 등 악취 민원 다량 발생지역 주민들을 악취 모니터 요원으로 위촉, 모니터링을 한다.현재 72대인 무인 악취 포집기를 8대 추가 구축해 악취 다량 발생사업장에 대해 '24시간 악취 감시시스템'을 운영하고, 악취관리구역 7개 권역(94개 지점)의 2천469곳의 악취배출업소 68개소에 대해서는 분기별 1회씩 시료 채취 및 측정·분석 등 실태조사를 벌일 방침이다.영세 악취배출업체의 근본적인 시설개선에는 지난해(37억원)에 이어 올해는 5억원을 더 투입기로 했다. 신규 악취 방지시설 설치는 업체별 5천만원 이하, 악취방지시설 개선은 업체별 3천만원 이하를 지원한다.68개소의 악취 중점관리업체와 악취 취약시설에 대해 전담공무원도 지정, 운영키로 했다.특히 인천AG·APG를 대비해 경기장 주변 악취배출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환경순찰 및 합동점검 실시, 대회기간 중 조업시간 조정 등을 통해 악취 없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수도권매립지에 대해서도 매립장, 침출수처리장, 슬러지처리시설 등 주요 악취배출원에 대한 정기·수시 악취오염도 검사, 분기별 악취실태조사, 악취측정시스템 구축 및 모니터링을 통해 악취발생 억제 및 효율적인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시 김종민 대기개선팀장은 "악취와 관련한 민원은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여름철인 7∼9월에 집중되고 있다"며 "인천AG·APG의 성공적인 개최 환경조성 등을 위해 악취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