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로, 양방향 다니세요”

종로구, 1일부터 시행…주민 숙원 해소

2015-06-02     강철희 기자

[매일일보 강철희 기자]종로구가 공사를 마친 ‘창경궁로 원남교차로~종로4가교차로 간 양방통행’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창경궁로는 대학로와 더불어 도심 내 4대문 안과 서울시 동북부 지역인 성북과 강북 등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지난 2003년 7월 청계천 복원사업 착공 직전 대학로와 더불어 도심 교통난 완화를 위해 일방통행으로 변경․운영돼 왔다.

이후 일방통행으로 인한 지역의 진․출입 불편은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 돼 각종 교통불편을 감내해야만 했고, 창경궁로 양방통행 환원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지난 10여 년 동안 지역일대의 숙원사안이었다.이러한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종로구는 교통전문 용역기관과 함께 창경궁로 양방통행 타당성검토를 수행했고, 일방통행으로 인한 문제점을 비롯해 양방통행 운영 시 교통상황과 문제점, 그리고 대응방안과 향후계획 등에 대해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 혜화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히 검토해 지난해 7월 양방통행 운영이 결정됐다.그리고 각종 교통시설물 설치공사 수반에 따른 공사비 확보문제로 인해 착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교통체계 변경을 위한 각종 토목공사와 지장물 이설공사, 교통신호기와 도로이정표 등의 공사를 지난달 말 마쳤다.창경궁로 양방통행이 가능해지면서 종로1·4가동과 종로5·6가동은 물론 인근 효제동과 충신동 일대의 진출입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