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아이 고민 해결, 드림스타트

성동구, 가족 갈등 교육 성황리 종료

2015-06-02     강철희 기자
[매일일보 강철희 기자]성동구 드림스타트는 지난 4월20일부터 매주 일요일 가족구성원 간 갈등을 겪고 있는 가족 10명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부모교육을 1일 성황리에 종료했다.매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이번 일요 부모교육은 다른 부모교육과 달리 도벽, 왕따 등 자녀문제로 심적 어려움을 겪는 부모만을 대상으로 소그룹 형태로 진행됐다. 부모끼리 어려움을 토로하고 경험이 있는 부모가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으로 도움이 컸다는 평이다.부모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바로 옆방에서는 아동을 대상으로 요리를 통한 심리정서적인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해 아동과 부모가 서로 편한 상태에서 교육을 참여할 수 있었다.자녀의 도벽문제로 교육에 참여한 하나(가명)엄마는 “아이의 도벽과 거짓말에 말 못할 고민만 안고 있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문제점을 알게 됐고 아이가 적극적으로 요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가족에게도 희망이 있다는 걸 느꼈다”면서 성동드림스타트와 교육강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이번 부모교육을 통해 만난 부모들은 드림스타트 부모 자조모임인 ‘혜윰’ 3기로 자연스럽게 만남이 지속돼 자녀양육과 부모의 심리적 어려움을 서로 나눌 귀한 인연이 됐다.한편 성동구 드림스타트는 일요 부모교육 외에 직장이나 외부로 노출을 꺼리는 부모를 대상으로 야간이나 휴일에 ‘찾아가는 부모상담’도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