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세월호 관련 법 조속히 통과돼야”

정의화 국회의장 접견

2014-06-02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정의화 신임 국회의장을 접견해 정부조직법, 공직자윤리법, 김영란법 등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입법안들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2일 요청했다.이날 박 대통령은 정 의장을 만나 “그간의 비정상·적폐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법이나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조직법, 공직자윤리법, 재난안전기본법 등을 국회에서 조속한 처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또 “이미 제출된 김영란법 처리, 범죄수익 은닉 환수에 관한 법도 조속한 통과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정 의장은 박 대통령의 요청에 흔쾌히 “국민이 실의에 빠져 있어 희망을 주는 일이 국회의 기본적인 것”이라며 “유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한편, 이날 박 대통령은 정 의장이 황우여 의원을 누르고 압도적으로 국회의장에 선출된 것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