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재무장관, 4일 중국서 경제협력 방안 논의
아세안 통화스와프, 인프라투자 활성화 방안 등 의견 조율
2014-06-02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한국과 중국의 재무장관이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논의에서 양국은 아세안 국가를 비롯한 다자간 통화스와프를 비롯해 인프라투자 활성화 방안 등의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중국을 방문해 러우 지웨이 중국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을 진행한다.이번 양자 면담은 중국 측 초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초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때 불발된 행사가 진행되는 것이다.당시 현오석 부총리는 세월호 참사 등 국내사정을 감안해 ADB 출장을 취소한 바 있다.이번 장관급 협의에서는 양국 경제동향, 한·중 및 ASEAN+3 역내 경제·금융협력 등 분야에서 논의가 예상되고 있다.현 부총리는 러우 장관과 △ASEAN+3 국가 간 다자간 통화스와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역내 거시경제 모니터링과 CMIM 지원 기구인 암로(AMRO)의 국제기구화 △주요 20개국(G20) 주요 의제인 인프라투자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또한 현 부총리는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 총재와도 면담, 한국과 중국 간 무역결제 때 원화와 위안화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