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영림중~구로구~신구로초 잇는 에코스쿨 조성

통학로 친환경 녹화거리 업그레이드

2015-06-03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 영림중학교, 구로고등학교, 신구로초등학교를 잇는 통학로가 확 달라졌다. 구로구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학교가 몰려 있는 구로5동 가마산로 27길 일대 통학로를 친환경 녹화거리로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 에코스쿨조성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녹화거리는 영림중~구로구~신구로초를 잇는 총 길이 340m 구간이다.

구로구는 공사를 통해 기존의 2차선 차도 폭을 9m에서 7.5m로 축소하고 보도 공간을 확장했다. 보도 끝에는 띠녹지를 조성해 녹지 공간도 늘렸다.

학교와 보도경계의 노후된 담장도 철거해 목재 투시형 울타리를 설치하고, 보도와 차도 경계에는 무단횡단을 하지 못하도록 펜스를 설치했다.

학교 앞 차도에는 차량이 빨리 다니지 못하도록 속도제한 시설물을 설치하고, 안내표지판도 새롭게 정비했다.

에코스쿨 조성은 시비 7억5000만원이 투입돼 지난해 11월 착공, 5월말 완공됐다.

구로구 관계자는 “에코스쿨 조성 사업으로 통학로가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로 탈바꿈했다”면서 “학생 뿐 아니라 구민들에게도 걷고 싶은 거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