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학생 9명, 타미플루 부작용 의심증세보여

2010-11-19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윤희은 기자]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 인플루엔자A 단체 예방접종을 받은 학생들 중 일부에게 부작용 의심 증세가 나타났던 것이 확인됐다.

19일 인천 산곡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18일 1~6학년생 757명에게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이뤄진 뒤 3학년생 2명과 4학년생 7명 등 학생 9명이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학교 측은 해당 학생들을 119 구급차와 보건소 차량 등을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큰 이상증세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현재 학생들이 아무런 문제없이 퇴원해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며 "주사를 맞는다는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11일부터 관내 484개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42만4802명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