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조, ‘낙하산 후보 김인규’에 총파업 의사밝혀
2009-11-20 윤희은 기자
KBS노조는 19일 “KBS 이사회가 오늘 ‘낙하산 후보 김인규’를 최종사장 후보로 결정하고 내일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기로 했다”며 “공영방송의 최고의결기구인 이사회가 ‘영혼 없는 거수기’로 전락해 MB 특보 출신 김인규의 손을 들어 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인규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지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일한 바 있다.
KBS노조는 “국민과 구성원들의 피와 땀으로 지켜 온 공영방송 KBS가 현 정권이 내려 보낸 낙하산 사장에게 전리품처럼 유린당하는 누란의 위기를 맞고 말았다”고 전하고 “총파업으로 배수진을 치고 정권의 하수인 김인규가 청정지대 KBS에 단 한 발짝도 들여놓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KBS 노조 관계자는 “2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 위한 절차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