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위, "北 인권침해 심각하게 우려"

2010-11-20     김인하 기자

[매일일보=김인하 기자]
유엔 총회의 인권위원회가 19일 북한의 고문과 심각한 위권 침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 결의안을 채택했다.

인권위원회는 이날 북한의 인권 침해를 비난하는 결의안을 찬성 97대 반대 19, 기권 65표로 승인했다.결의안은 192개 회원국 모두가 참석하는 총회에서 승인받는 절차가 남았지만 인권위원회를 통과한 결의안의 총회 채택은 사실상 확정됐다고 할 수 있다.북한은 결의안 채택은 북한 정부체제에 대한 도전 기도이자 북한 내정에 대한 간섭이라고 이를 배격했다.

결의안은 북한에서 자행되고 있는 공개 처형과 임의 체포, 이주의 자유 제한, 탈북자 및 망명 기도자에 대한 처벌, 표현과 종교 및 결사의 자유 제한 등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