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 최문순 접전 끝에 재선 성공

새벽까지 역전에 역전 거듭…49.6%의 지지로 당선

2015-06-05     한아람 기자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6·4 지방선거 최대 접전지였던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최문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밤새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끝내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 재선에 성공했다.최문순 당선자는 출구조사 결과 최흥집 후보에 2.4% 앞선 것으로 발표되면서 조심스럽게 승리를 점치기도 했으나 개표가 시작되고 중반까지 최흥집 후보에게 밀리며 캠프는 적막감 속에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그러나 개표 중반을 넘어서면서 최문순 당선자는 최흥집 후보와의 격차를 꾸준히 줄여오다 최종 38만2000여표를 얻으며 37만여표를 얻은 최흥집 후보를 1만 표 넘게 따돌리며 당선을 확실시 했다.두 후보는 5일 오전 1시 개표율 50%를 넘으면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오전까지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고 당 관계자와 지지자들은 가슴을 졸이며 개표방송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최 당선자는 이같은 우여곡절 끝에 개표시작 12시간만인 오전 6시30분이 되서야 개표율 96.44%를 보이는 가운데 36만6655표(49.60%)의 지지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됐다.기자회견에서 최 당선자는 “155만 강원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결과를 겸허하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도민들의 생활이 나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약속한 공약들은 잘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최흥집 새누리당 후보는 35만7352표(48.34%)에 그쳤고 이승재 통합진보당 후보는 1만5130표(2.04%)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