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초등생 23명, 신종플루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2010-11-20 김인하 기자
[매일일보=김인하 기자] 광주지역 초등학생들 중 23명이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신종플루 백신 예방접종 후로 어지럼증 등 경미한 이상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예방접종을 받은 초등학생 7만6286명(접종대상자의 32%) 중 23명이 접종 뒤 두통과 어지럼증, 구토 등의 이상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명은 광주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나 접종 전부터 앓던 천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역학조사를 진행할만큼의 이상반응을 나타낸 학생들은 없었다"며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긴급상황에 대비해 접종과정 전반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플루 백신 1차 예방접종은 다음달 9일까지이다. 한편 지난 19일 광주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단체 예방접종을 받던 학생 3명이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