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7’ 삼성·LG, TV 마케팅 막판 총력전
할인 행사부터 총발 배송 시스템까지 소비자 잡기 안간힘
2014-06-06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로 꼽히는 월드컵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마케팅에 총력을 쏟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소치올림픽에 이은 또 한 번의 스포츠 특수를 기대하며 일찌감치 할인혜택을 비롯한 다양한 TV 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보급형 UHD TV인 HU7000 시리즈를 4월 말 출시, 40인치는 189만원, 50인치는 249만원, 55인치는 379만원의 저렴한 가격대를 책정했다.또한 지난달 2일부터 이달말까지 삼성 TV 구매고객에게 65형 커브드 UHD TV 구매 시 50만원, 55형 커브드 UHD TV 구매시 30만원의 할인혜택과 함께 UHD 화질의 영화와 다큐멘터리 8편이 내장된 비디오팩도 증정하고 있다.행사기간 2014년형 55형 이상의 커브드 UHD TV, 평면 UHD TV, 스마트 TV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 나라 축구 국가대표 팀의 최종 진출 결과에 따라 16강에 오르면 500명, 8강에 오르면 1000명을 추첨해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LG전자 역시 ‘초고화질 LG TV로 즐기는 축구 축제’를 주제로 ‘베스트 11’ TV 모델을 정해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또 55인치 이상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6강, 8강, 4강에 진출할 때 10만∼20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아울러 신촌, 왕십리, 신도림 등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5개 지역에 UHD TV 이동체험관을 설치,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축구게임 ‘위닝일레븐 2014’ 리그를 개최하는 등 축구 팬들을 사로잡기 위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한편, 삼성전자는 6월 한 달 간 커브드 UHD TV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24시간 내 배송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삼성전자 측은 “매장에서 이틀 전에만 TV 신제품을 구매하면 다음 날 가정으로 배송·설치가 완료돼 그다음 날 새벽에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한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