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무더위 쉼터 관내 373곳 운영
오는 9월 말까지 취약계층 인명 재해 예방
2014-06-08 이길표 기자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세종시가 노약자와 취약계층 등을 위해 지난 1일 ‘무더위 쉼터’ 373개소를 지정하고, 오는 9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세종시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매년 심해지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관내 경로당 362개소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 등 11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정했다.이곳에서는 146명의 폭염 재난도우미가 수시로 노약자와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와 냉방기 등 시설 점검을 추진한다.관내 경로당 등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는 것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냉방기를 이용할 수 없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사정을 감안, 세종시 전역에서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세종시는 폭염대책 기간인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재난도우미 활동 강화 ▲기상상황에 따른 폭염정보 전달(문자 안내) ▲시민행동요령 전파 ▲재난문자 전광판 이용 홍보 ▲냉방비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김상욱 재난방재담당은 “올여름은 평년에 비해 높은 기온의 무더운 날씨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무더위 쉼터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므로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찾아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