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친환경 영수증 용지 도입

2015-06-09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롯데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이달부터 유해성물질인 비스페놀이 포함되지 않은 친환경 영수증 용지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비스페놀은 영수증을 인쇄할 때 글씨의 색을 나타내는 현색제에 포함된 물질로 호르몬 변형과 각종 암을 유발할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롯데백화점이 이번에 도입한 영수증 용지는 비스페놀A, 비스페놀S 등 모든 종류의 비스페놀 성분이 포함돼 있지 않다.롯데백화점은 앞서 2012년 11월부터 비스페놀A가 포함되지 않은 영수증 용지를 사용해왔다. 최근 모든 비스페놀 성분의 유해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든 비스페놀 물질로부터 안전한 영수증 용지를 사용키로 한 것.롯데백화점에서 도입한 영수증 용지는 기존에 사용하던 용지에 비해 가격이 10%가량 높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비스페놀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계속되면서 비스페놀의 유해성 여부를 검증하는 절차도바 더 중요한 것은 고객들의 안전이라는 생각에 먼저 영수증 용지를 교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체적 안전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여기고 이를 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