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태국 시판 허가 획득
2015-06-09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지난달 태국 식약청(TFDA)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의약품 등록이 까다로운 편에 속하는 나라로 향후 아시아 수출시장 진출 시에도 유리한 입지를 갖게 될 것으로 대웅제약 측은 전망했다.대웅제약은 나보타에 대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통해 아시아 핵심 미용성형시장인 태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그 일환으로 오는 8월부터 태국 내 300명의 전문가 및 VIP를 대상으로 론칭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국내에서 성행하는 시술법 소개, 현지에 맞는 다양한 시술법 개발 등을 진행한다.현재 태국은 거대한 미용성형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급속도로 규모가 확대돼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이에 대웅제약은 기존 제품과 차별되는 나보타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나보타의 최신 특허, 고순도의 보툴리눔톡신 개발, 미국 수출 등의 강점을 토대로 태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그 동안 대웅제약은 태국 전문가들을 한국 본사·공장·연구소 등에 초청해 나보타의 우수성과 미국진출 사례 등을 지속적으로 알려왔다.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미 태국에서 No.1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필러 ‘퍼펙타(DNC)’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아시아 주요 미용성형 분야에서 No.1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2015년 태국 시장에서 약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10년 안에 글로벌 시장 1조원 매출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