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점검’…대표팀, 가나 상대로 승리 거둘까
‘가상의 알제리 전’…10일 오전 8시 KBS 중계
2015-06-09 정용현 기자
[매일일보 정용현 기자]한국이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벌이는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에 축구팬의 관심이 뜨겁다. 앞서 튀니지에 패한 홍명보호가 마지막 평가전을 통해 기분 좋은 승리로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홍명보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중계는 KBS가 맡는다.가나 대표팀은 크와시 아피아 감독이 이끄는 ‘아프리카의 강호’로 평가받고 있다. 가나는 FIFA 랭킹 37위로 57위인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상 앞서있다. 하지만 역대 상대전적은 한국이 5전 3승 2패로 근소히 앞선 상태.한국은 가나전을 통해 ‘가상의 알제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아프리카 특유의 탄력 있는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한 ‘공격 축구’로 정평이 나있는 가나에는 조던 아예우(소쇼), 설리 문타리(AC밀란), 콰드오 아사모아(유벤투스),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등 걸출한 축구스타들이 포진해 있다.특히 기안은 가나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2006년 독일 월드컵(16강 진출·1골)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8강 진출·3골)에서 활약하는 등 A매치 77경기에 나서 38골을 터트린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다. 한국과 맞붙은 최근 3경기에서 총 4골을 터뜨리는 등 홍명보호 수비수들의 경계대상 1호로 주목된다.한편 가나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 포르투갈, 미국과 함께 G조에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