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이원준 대표이사 공식 취임
“5년 내 해외서 20개 백화점 추가 출점 계획”
2015-06-10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롯데쇼핑은 10일 서울 영등포 인재개발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원준(사진) 사장을 롯데쇼핑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이 대표는 지난 4월 임시 이사회를 거쳐 롯데쇼핑 대표로 내정된 후 2개월째 실질적인 대표이사직을 수행해 왔으며, 정도경영(正道經營), 현장경영 등을 경영화두로 삼고 이와 관련된 활동을 펼쳐왔다.이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윤리경영 조직확대 등을 통해 투명한 기업윤리문화 정착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이어서 이 대표는 “대략 5년 내에 해외에 백화점을 20개 정도 추가로 출점하려 한다”며 “아직 지역을 얘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인수합병(M&A)을 하거나 신규 투자를 해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재 롯데백화점 해외 점포는 중국 5개, 러시아 1개, 인도네시아 1개 등 총 7개이며, 오는 9월 베트남 하노이점도 문을 연다.한편 이 대표는 1981년 롯데쇼핑에 입사한 후, 본점장, 상품본부장, 영업본부장,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현장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임직원 및 협력회사 직원들도 풍부한 현장경험과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 대표가 롯데쇼핑 및 백화점을 한 단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