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경의선 철길 옆 전봇대 사라진다

마포구-한국전력,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추진

2015-06-10     심기성기자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는 도시 미관 개선과 관련해 연남동 경의선 철길 옆 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구는 동교동 147-89(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연남동 375-100번지(쌍마빌라)까지 약 1km 구간에 대해 지중화사업을 추진키로 지난달 29일 한국전력공사와 ‘연남동 경의선 철길 옆 배전선로 지중화사업’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은 서울시에서 공사 중인 연남동 ‘경의선 숲길 공원조성사업’과 연계해 진행되며, 공원주변부의 쾌적한 주거·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전신주와 배전·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사업이다. 이로 인해 이 지역 전봇대 29개가 사라지게 된다. 구는 그 동안 무분별하게 설치되었던 전선과 통신선 등의 지중화 사업을 통해 친환경적 설비를 구축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해 지역 경기가 활성화되도록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총 사업비 5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배전·통신선로 지중화공사는 한국전력공사와 기간통신사(KT 등 기간통신역무제공사), 공가통신사(인터넷통신사 등)에서 시행하고, 사업비는 한전 및 통신사업자와 마포구·서울시가 각각 50%씩 부담하게 된다. 마포구는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오는 8월에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