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에 허공을 걷는 하늘길 열린다

2014-06-10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의암호에 하늘길(스카이 워크)이 열린다.춘천시에 따르면 신동면 의암리 김유정문인비 앞 의암호수 위에 전체가 유리로 된 수상 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냈다.의암댐에서 연결되는 김유정문인비~ 송암스포츠타운 간 자전거도로 개설 구간 중 의암호의 아름다움을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지난해 착공한 신설 구간은 의암호수를 끼고 도는 폭 3.5m, 1.5km이며,    김유정문인비~ 건너편 봉우리 간 호수 구간은 190m 다리로 연결됐다.다리 중간에는 일명 ‘스카이워크’로 불리는 전망대 겸 휴게 시설이 만들어졌다.수면에서 12m 높이에 바닥과 난간이 모두 유리로 되어 있어 허공을 걷는 듯하고 전망대 공간은 지름 10m로 넓어 사진 촬영과 여유 있게 의암호 정경을 감상할 수 있다.이 구간은 송암스포츠타운 입구 삼거리와 의암댐 양 쪽에서 진입이 가능하다.마무리 정비를 거쳐 오는 14일 최종 준공된다고 밝혔다. 

한편 의암호 순환 자전거도로 중 마지막 연결 구간인 송암스포츠타운~ 중도 배터 간은 연말 준공되며,  이성재 시 도로과장은 ‘의암호 풍광이 가장 아름다운 곳에 자전거 라이딩의 묘미를 더 할 수 있는 수상 전망대가 설치돼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