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 안전성 갖춘 편리한 항공사로 도약

2014-06-11     이병우 기자
[매일일보 이병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안전하고 편리한 저비용 항공사를 육성하기 위한 ‘저비용항공사(LCC) 안전 확보 및 경쟁력 강화대책’을 10일 발표했다.LCC(Low Cost Carrier)는 비용을 최대한 절감해 항공운임을 제공하는 항공사다.항공시장 규제완화 이후 LCC는 가격경쟁력 등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바탕으로 급성장해 오고 있다. 하지만 안전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13년 국적 항공사 소비자 피해 중 LCC가 66%을 차지(130건중 87건, 소보원)하고 있으며 안전성도 대형항공사에 비해 아직 취약(10년 이후 안전장애건수 LCC 4.37, 대형사 3.03)하다.이번 대책은 아시아나 사고를 계기로 사고유발 항공사 처분 강화, 항공안전 인프라 확충 등 총 40개 과제로 구성된 항공안전 종합대책이 포함됐다.항공사 자체적인 노력도 포함된다. 국토부는 경쟁력 있는 항공네트워크 구축 등 사업 역량 강화와 소비자 보호 확대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한 항공사 스스로의 노력을 유도해 나갈 전망이다.또 소비자 보호를 위해 국토부·소비자원·공정위 간 협의체를 구성해 항공권 환불거부 개선, 피해다발 항공사 공개, 지연․결항률 축소, 유류할증료 등 항공운임 총액표시제 시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밖에 정부지원 확대한다. 항공사의 자체 노력과 병행해 LCC 해외진출, 인프라 확충, 영업여건 개선, 공정경쟁 환경 조성 등 항공사 사업역량 강화를 지원한다.국토교통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항공서비스를 이용하고 국적 항공사의 경쟁력이 강화되어 항공운송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