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당선인, 혁신위원장 김일호·이종훈씨 선임

경기도 연정 제안 1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여야 첫 회의

2015-06-11     강세근 기자

[매일일보]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인은 도정 인수업무를 수행할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일호 오콘 대표와 이종훈 국회의원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남 당선인은 “이들은 혁신위원회에 꾸려지는 미래전략소위원회와 사회통합소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겸임하며, 혁신위에 별도 공약추진팀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경필 당선인은 11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혁신위 구성과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혁신위 위원인선은 이들 공동위원장과 논의해 선임할 계획이다.

김일호 위원장은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뽀로로’ 제작사 대표로 경기도콘텐츠기업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선거 과정에서 남 당선인이 혁신적인 기업으로 오콘을 방문하면서 인연을 맺었다.남 당선인은 “김일호 위원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 온 인물”이라며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동원해 안전 콘텐츠를 만드는 데 봉사하겠다는 마인드가 있어 함께 하기로 했다”고 설명하고 “이종훈 위원장은 실무적이고 컴팩트한 혁신위원회가 될 것”이라며 “혁신위는 인수작업을 마친 뒤에도 상당기간 존속하며 미래전략과 사회통합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남 당선인은 "가능하다면 새정치연합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가 냈던 공약 중 좋은 공약은 제가 추진할 수 있도록 협의회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며 "여야가 지난 대선 때 함께 주장했던 버스 준공영제, 보육교사와 사회복지사 처우 문제 등이 좋은 협의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야당과의 정책연대와 관련해서는 “사회통합부지사를 야당 출신으로 임명하겠다는 의사를 전달, 김태년 새정치연합 도당위원장과 정책협의부터 하고 인사문제는 차후 논의키로 했다”며 “1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사회통합 부지사 인사권을 야당에 넘기기로 한 자신의 연정 제안과 관련 양당 도당위원장과 도의회 대표 등이 참여하는 첫 여야 정책협의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