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가치 32개국 중 25위…1위는 독일”
英경제분석기관 나이·포지션·국적 등 고려해 보험가액 산정
2015-06-13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한국 대표팀의 가치가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32개국 중 25위에 해당된다는 분석이 나왔다.영국의 보험사인 로이드와 경제분석기관인 ‘경제·경영 리서치센터’는 공동으로 대회 출전국 선수들의 소속팀 급여, 광고 수익을 중심으로 나이·포지션·국적 등을 고려해 총 수입을 추산해 보험가액을 산정한 결과를 13일(한국시간) 발표했다.분석 결과 한국 선수단은 약 1125억6000만원으로 32개국 중 25위를 기록했다.이는 아시아권 출전 4개국 가운데서 3번째로, 1602억1000만원으로 20위를 기록한 일본이 4개국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조별리그 H조의 출전국 중에서는 벨기에가 6222억원으로 가장 높은 가치를 기록했으며, 러시아도 2862억4000만원으로 한국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특히 벨기에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소속된 아르헨티나보다도 높게 나타났다.H조에서 한국보다 선수단 가치가 낮은 것으로 분석된 알제리는 852억8000만원으로 전체 28위를 기록했다.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기록한 팀은 독일로, 보험가액이 무려 1조1069억8000원에 달했다.그 뒤를 이어 디펜딩 챔피언인 스페인이 1조187억6000만원을 기록했고, 3위에는 몸값이 높은 프리미어리거가 대거 포진한 잉글랜드가 9497억원으로 나타났다.개최국 브라질은 7739억5000만원으로 4위에 올랐다.이번 분석에 따르면 독일, 포르투갈, 가나, 미국이 모인 G조가 총 가치 2조717억원으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조별리그 국가 총 가치 합산액이 가장 낮은 조는 코트디부아르, 일본, 콜롬비아, 그리스가 편성된 C조로 586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