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중 농업 현안 공동 대응 기술 협력 강화
중국농업과학원, 제19차 농업기술협력 기획 회의 개최
2015-06-14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농촌진흥청에서 제19차 한․중 농업기술협력을 위한 정례 기획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 회의의 한국 측 대표단장 라승용 농촌진흥청 차장과 리 진샹(Li Jinshang) 중국농업과학원 부원장은 기후 변화 등 당면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과 두 나라 간의 공동 관심 연구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기초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부가 가치 향상을 위해 응용 기술을 활용한 산업화 등 모든 분야에서 농업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이번 기획 회의에서는 최근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참다래 안정 생산 기술’과 ‘밀-옥수수 이모작 생산성 연구’ 등 4개의 완결 연구 과제의 결과를 발표하며, 신규 연구 과제로 ‘고구마 기능성 물질 추출․이용’과 ‘친환경 농업 기술 촉진’ 등 2과제를 택하는 등 총 10과제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농촌진흥청과 중국농업과학원(CAAS, 중국 북경)은 1994년부터 두 기관 간의 농업기술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농업 기술 전 분야에 걸쳐 연구원 교류와 기술 정보 교환 등 협력 사업을 하고 있으며, 해마다 사업 평가와 신규 과제 선정 등 두 나라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협의를 위해 기획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또한, 농촌진흥청은 중국/북방 농업연구 기반 조성을 위해 1995년부터 모두 70개의 협력 사업을 수행했으며, 이를 위해 430여 명의 전문가를 교류했다. 또한, 황사와 기후변화 등에 공동 대응, 유용 유전 자원 교환 등 지금까지 11과제의 공동 연구를 수행했으며, 올해도 ‘기후 변화 대응 특수미 개발‘ 공동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농촌진흥청 라승용 차장은 “이번 농업기술협력 기획 회의를 계기로 두 나라의 기초 기술 개발, 농업 환경 대처와 농작물 생산성 향상 등 두 나라가 직면한 다양한 농업 현안에 대한 공동 연구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농업 기술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부가 가치 향상 등 농가 소득 향상을 도모하는데 상호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