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30일 개통...부산에서 서울까지 ‘한 번에’

2014-06-16     이병우 기자
[매일일보 이병우 기자] 오는 30일부터 KTX 인천국제공항역이 개통된다. 부산이나 광주 등에서도 서울역 환승 없이 곧바로 인천국제공항까지 곧바로 갈 수 있다.16일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KTX 인천국제공항역을 개통한다고 이같이 밝혔다.현행 인천국제공항을 운행하는 KTX는 경부선 12회, 호남선 4회, 전라선과 경전선이 각각 2회씩이다. 1일 총 20회(상행 10회, 하행 10회)가 운행된다.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까지의 소요시간은 약 47분으로, 부산역에서는 약 3시간 30분, 목포역에서는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국토부는 향후 서울역 북부 선형개량사업이 완료되고, 경부선 2단계 및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역까지의 소요시간은 더욱 단축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인천국제공항역까지의 KTX 운임은 환승불편 해소에 따른 편익과 공항리무진 버스 등 타 교통수단의 운임 등을 고려하여 서울역에서는 12,500원이다.남영우 국토교통부 철도투자개발과장은 “이번 KTX의 인천국제공항 운행으로 지방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인천국제공항~평창까지의 KTX 운행에 첫 관문을 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