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마저 뚫린 AI, 발생부터 조치 미흡 투성이

이동증명서 발급도 하지 않고 홍보부서는 사실파악 조차 안되고 있어

2015-06-16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달성군 옥포면 농가에서 발생한 AI(조류독감) 대처를 놓고 대구시와 달성군이 서로 다른 행보와 함께 기본 정보교환조차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특히 달성군의 홍보를 맡고 있는 부서는 이러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가 취재가 시작되고난 뒤에도 AI 발생 사실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나 불통행정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지난 14일 달성군 옥포면 가금류 농가에서는 강원도 횡성에서 발생한 AI농가로부터 거위 107마리를 입식했다.이 거위에서 지난 15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AI가 의심 된다는 통보를 받고 16일 오전 9시, 2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이 농장 토종닭과 함께 401마리를 살처분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달성군의 홍보를 맡고 있는 주무부서는 이러한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또한 기본 사항처럼 행하는 가금류이동증명서를 발부하지 않고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 과정에서 횡성군과 달성군은 이러한 사실은 까맣게 모르고 있다 국립축산검역소의 역학 통보를 받고 뒤늦게 조치한 것.이뿐만 아니라 해당 양계농가나 협회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해야할 것조차 하지 않았으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지난 3월 8일 경주에서 발생한 희망농가 AI 또한 이러한 기본사항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또 다시 발생한 AI 때문에 농가 시름과 함께 행정력 낭비가 우려되고 있다.이와 별개로 경북도는 방역초소는 물론 이 같은 사실은 인근 시군에 전파하고 발빠른 대응을 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