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헤트트릭’ 뮐러 앞세워 포르투갈 4-0 완파
호날두 침묵…포르투갈 주전선수 2명 부상·1명 퇴장 다음 경기 ‘걱정’
2015-06-17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이 본선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4-0의 대승을 거뒀다.독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포르투갈과 G조 1차전을 가졌다.이날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는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로, 이번 월드컵에서 첫 헤트트릭을 기록했다.뮐러는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득점왕을 한 바 있다.뮐러가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대활약을 한 반면,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내내 침묵했다.왼쪽 무릎과 다리 근육 부상을 안고 있었던 호날두는 독일의 집중 견제와 팀의 수적 열세로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이날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2명이 부상으로 교체된데다 전반 37분 페페(레알 마드리드)가 뮐러를 향해 박치기를 하는 등 거친 반칙으로 퇴장 당했다.독일은 전반 12분 페널티 박스 내에서 포르투갈 수비수 주앙 페레이라(발렌시아)의 반칙이 인정돼 페널티킥을 얻었다.뮐러는 키커로 나서 독일의 이번 월드컵 첫 골을 기록했다.이후 전반 32분 독일의 토니 크로스(바이에른 뮌헨)가 찬 코너킥을 마츠 후멜스(도르트문트)가 강한 헤딩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독일은 전반 32분 토니 크로스(바이에른 뮌헨)가 찬 코너킥을 마츠 후멜스(도르트문트)가 강한 헤딩으로 받아 추가 골을 터뜨렸다.전반 추가시간에도 크로스가 미드필드에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뮐러가 왼발로 한번 트래핑한 뒤 재차 왼발로 마무리해 추가 골을 터트렸다.독일은 후반전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33분 뮐러가 쐐기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포르투갈은 주전선수들의 부상과 페페의 퇴장으로 인해 다음 경기마저도 어려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