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시경관개선 사업 ‘도민반응 좋아’
공모 통해 선발한 16개 지구 93억원 투자
2014-06-17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경북도가 낡은 벽면이나 도심의 어지러운 간판 정비를 통해 도시경관을 개선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있어 도민들의 반응도 뜨겁다.17일 도는 이를 위해 16개 지구에 93억원을 투자해 '공공디자인 시범사업'과 '옥외광고물 시범거리 조성사업' 등 2개 사업을 실시한다.도는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49개 지구에 511억원을 지속 투자했다.금년도에는 공모를 통해 확정한 공공디자인 사업을 진행하는데 △포항시‘해병로 관문경관 개선사업’포항시‘해병로 관문경관 개선사업’ △영천시‘지하 보·차도 디자인 개선사업’ △상주시‘상주읍성 문화거리 조성사업’ △경산시‘남매로 가로경관 개선사업’등이다.옥외광고물 사업으로는 △김천시 직지사 한식당가 △구미시 금오시장 도로변 △상주시 서성로 소주골목 △문경시 중앙로 △경산시 원효로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남산리 △칠곡군 미군기지 후문 도로변 △영덕군 영해면 시가지 △봉화군 에너지 절약형 간판개선 △울진군 울진읍 시가지 등이다.지난해 공공디자인 사업을 통해 마을의 벽화를 선물 받았다는 문경의 고등학생 김모군은 "예전에는 상막한 콘크리트 벽면 그대로였던 곳에 벽화가 그려져 이곳을 지날때 마다 기분도 상쾌해 지고 동네가 환해 졌다"며 "등하굣길이 즐거워진다"고 밝게 웃었다.칠곡에서 안경점을 운영하는 서모씨 또한 "이번 사업으로 어지러운 간판이 보기 좋게 정비돼 거리가 깨끗해졌다"며 반겼다.김시일 도 건축디자인과장은“앞으로도 도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적극 발굴해 도 시범사업으로 지속 추진하고 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의 각종 공공디자인관련 공모사업 등도 적극 유치 아름답고 품격 있는 경상북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