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유·무의 개발 8개 지역으로 나눠 추진

2014-06-17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대형 프로젝트‘에잇시티’가 좌초된 이후 부분적으로 추진 중인 인천 용유·무의 개발사업이 8개 지역으로 나눠 추진하는 것으로 확정됐다.이에 따라 개발 면적도 당초의 11% 수준으로 크게 줄게 줄었다.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개발계획 변경'을 공고했다.당초 용유·무의 지역 30.21㎢의 부지에 우리나라 1년 예산에 맞먹는 317조원을 들여 에잇티가 대규모 관광도시로 개발을 추진했던 사업이 지난해 8월 최종적으로 무산됨에 따라 단일 사업자가 아닌 각 사업자 별로 부지를 나눠 개발키로 했다.인천경제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용유·무의 개발사업은 ▲을왕산 PARK 52 개발사업 ▲노을빛타운 개발사업 ▲블루라군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오션뷰 개발사업 ▲무의 힐링리조트 개발사업 ▲무의 LK 개발사업 ▲용유 왕산마리나 개발사업 ▲무의 테스코 글로벌리더쉽 아카데미 개발사업 등 모두 8개로 구성돼 있다.총 사업비는 1조3천872억원으로 당초 개발 면적의 11% 수준으로 크게 축소됐다. 당초 3020만6065㎡에서 342만9천607㎡로 무려 2677만6458㎡ 줄었다.이에 따라 주택건설용지는 323만6430㎡→38만3890㎡, 상업시설은 249만1883㎡→30만5027㎡, 관광위락시설 용지는 784만8487㎡→117만8593㎡, 공공시설용지는 1468만1040㎡→121만1376㎡로 각각 축소됐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30일까지 주민의견을 받은 뒤 개발계획을 최종 변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