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인천보훈병원 건립 적극 추진

2015-06-17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 지역 및 경기서·북부권 국가유공자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인천보훈병원이 내년 착공할 전망이다.17일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강화갑)에 따르면 지난 12일 국가보훈처에 보훈병원 건립 의사를 질의한 결과 “적극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이 의원은 지난해 9월에도 인천보훈회관 신규건립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국비의 액수가 너무 적어 상향 조정을 강력히 요청해 왔다.이에 따라 보훈처는 사업비 436억3500만원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한 상태이며 국방부가 관리하고 있는 부지를 매입하기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보훈처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인천시 남구 용현동 450-5외 24필지(군부대부지)의 3만220㎡ 부지에 130병상 규모의 지하1층, 지상3층으로 보훈병원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현재 보훈병원은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곳에 설치돼 있다. 보훈처는 보훈병원이 먼 환자들을 고려, 지역별로 위탁병원을 지정 운영하고 있으나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이 위탁병원에서 제외돼 인천에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형편이다.그동안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보훈대상자들은 이 같은 이유로 서울에 위치한 중앙보훈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어 불편을 겪어왔다.중앙보훈병원은 전국 국가유공자 진료의 47%를 담당하고 있으며 53%의 지방 거주자를 위해 4개 지방에 보훈병원을 운영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보훈단체와 인천시, 지역 정치인들이 보훈병원 건립을 정부에 건의했었지만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장기간 표류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