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시민 ‘안전의식 무장한다’

20일 민방위의 날 화재대피훈련 실시

2015-06-18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20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제394차 민방위의 날’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훈련 시간동안 차량 및 시민들의 이동을 통제하는 기존의 민방공 대피훈련과 달리 전 시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훈련이다. 최근의 세월호 사고로 인해 대두된 안전의식의 중요성과 고양 버스터미널 화재, 장성 요양병원 화재 등 화재사고에 대한 심각성 인식 제고와 함께 화재사고 발생시의 행동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훈련이다.훈련은 각 건물에 화재가 발생해 건물 내에 있는 주민들이 즉시 대피해야 하는 상황을 상정해 이루어진다. 훈련이 시작되면 라디오를 통해 화재가 일어났음을 방송하고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 이용 △손수건 등을 이용한 호흡기 보호 △이동시 낮은 자세 유지 등 대피 요령을 안내해 모두가 안전하게 건물 밖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한다.훈련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구는 영등포 경찰서 및 소방서, 직장민방위대 등과 여러 차례의 사전회의를 통해 담당자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관내 곳곳에 전광판과 포스터를 이용해 주민들에게 홍보를 실시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했다.아울러 구는 훈련 당일 당산공원 일대에서 조길형 구청장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주민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심장 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실시해 필요시 누구라도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김정수 자치행정과장은 “예방만큼 좋은 안전 대비책은 없다.”며, “각 개인이 늘 경각심을 갖고 안전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훈련에 차질이 없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