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격장 화재, 종업원 사망… 총 13명 사망

2009-11-24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윤희은 기자]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로 중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오던 사격장 종업원이 23일 밤 끝내 숨져 총 사망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23일 밤 10시30분께 사하구 장림동 하나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던 사격장 종업원 임재훈씨(32)가 흡입손상으로 인한 심장기능 정지로 사망했다.

임씨는 지난 14일 사격장 화재로 인해 전신에 3도의 화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으며, 2차례 피부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이에 따라 이번 화재 참사로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으며, 나머지 일본인 중상자 3명도 하나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로 살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임씨 유족들은 사상구 학장동 삼신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고 오는 25일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