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탈락 ‘이변’, 네덜란드·칠레 16강…월드컵 조별순위

2015-06-19     정용현 기자
[매일일보 정용현 기자]‘무적함대’의 시대가 저물었다.월드컵 2연패를 노리던 스페인이 조별리그조차 통과하지 못한 채 쓸쓸히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퇴장했다.2연승을 달린 네덜란드와 칠레가 나란히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었고, 3차전에서 맞대결을 벌여 조 1·2위를 가리게 됐다.스페인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졸전 끝에 칠레에 0-2로 졌다.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회 마지막까지 남아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고 ‘무적함대 전성시대’의 정점을 찍은 스페인은 불과 4년 만에 본선 진출국 32개 나라 가운데 가장 먼저 탈락을 선고받는 치욕을 맛봤다.반면 칠레는 호주(3-1 승리)에 이어 스페인까지 꺾으면서 월드컵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B조는 네덜란드와 칠레가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24일 두 팀간의 맞대결에서 최종 순위가 가려진다.16강 진출 티켓이 걸려있는 각조 1,2위를 보면 A조는 브라질(1승1무·승점 4 득실차 2)과 멕시코1승1무·승점 4 득실차 1)가 각각 1, 2위다.△C조는 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 △D조는 코스타리카와 이탈리아 △E조는 프랑스와 스위스 △G조는 독일과 미국이 1승씩을 거두며 득실차에 따라 1,2위를 기록 중이다.F조는 1승을 거둔 아르헨티나가 1위를, 무승부를 기록한 이란과 나이지리아가 공동 2위를, H조는 역시 1승을 거둔 벨기에가 선두, 무승부를 거둔 한국과 러시아가 공동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