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만주키치 앞세워 카메룬 4-0 완파
만주키치 2골 기록…팔꿈치 가격한 카메룬 알렉스 송 ‘레드카드’
2015-06-19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가 본선 2차전에서 카메룬을 상대로 4-0의 대승을 거뒀다.크로아티아는 19일(이라 한국시간) 오전 7시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카메룬과 A조 2차전을 가졌다.이날 경기에는 브라질과의 경기에 결장했던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이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만주키치는 지난해 11월 아이슬란드와의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퇴장당해 개막전에 나오지 못했다.크로아티아가 카메룬을 이기면서 승점 3점을 기록해 16강의 불씨를 살렸다. 크로아티아는 A조 1,2위의 브라질, 멕시코를 바짝 추격한 조 3위를 기록 중이다.크로아티아는 오는 24일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된다.반면, 이미 2패를 안은 카메룬은 16강행이 좌절됐다.크로아티아는 경기 초반부터 카메룬을 거세게 밀어붙였다.카메룬의 사뮈엘 에토오(첼시)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크로아티아는 전반 11분 이비차 올리치(볼프스부르크)의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카메룬의 알렉스 송(바르셀로나)는 전반 40분 만주키치를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해 위기를 자초했다.크로아티아는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공세를 퍼부었다.후반 3분 크로아티아의 페리시치가 골 지역 왼쪽으로 돌파해,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려 추가 골을 뽑아냈다.이어 후반 16분에는 다니옐 프라니치(파나티나이코스)가 찬 코너킥을 만주키치가 헤딩 슈팅을 시도,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후반 28분에도 크로아티아의 만주키치가 쐐기골을 뽑아 완벽한 승기를 잡았다.카메룬은 뱅상 아부바카르(로리앙), 다니 눈케우(베식타스), 피에르 웨보(페네르바체)를 앞세워 만회해보려고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한 골도 넣지 못하며 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