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춘수 前대구은행장 “정치 뜻 없고 후학 양성하겠다”

경북도 새출발위원장 “‘동해안 독도 부지사’ 신설 자주독립권 차원 중요하다”

2015-06-19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경북도 새출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하춘수(사진) 전 대구은행장은 이달 30일 위원회의 활동을 끝으로 후학 양성을 위해 영남대학교 경영학부 석좌교수로 활동한다고 밝혀 정치에는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하 위원장은 “일각에서는 정치를 하기위해 위원장을 맡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이 자리는 봉사하는 마음에서 수락했고 오직 경북도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말로 정치활동에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그는 또 “도민이 인간다운 삶을 살수있고 신뢰할 수 있는 아젠다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라며 “실천하는 공약을 실현하는 위원회를 꾸려가겠다”는 뜻을 밝혔다.지난 16일 새출발위원회가 밝힌 ‘동해안독도부지사’신설에 대해선 “분권과 균형차원에서 자주독립권도 중요하다”며 “환동해 시대에 독도해양 주권이 중요한 시점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하지만 현행법에서는 800만명 이상의 자치단체에서만 3명의 부지사를 둘 수 있는 규정에 대해선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예외규정을 두고 정부에 건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동남권 제2청사 문제도 연관성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하춘수 위원장은 2011 ~ 2014 DGB금융지주 회장을 거쳐, 2011 ~ 주한이탈리아 대사관 명예영사, 2011 ~ 대구은행 금융지주사 상임이사, 6월 1일자로 영남대 경영학부 석좌교수로 임명됐다.수상으론 2010 제15회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 시상식 기관부문 대통령표창, 2007 제41회 납세자의 날 재정경제부장관표창, 2012 한국경영자상 수상 등 지역 경제계의 기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