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제6회 정신건강 연극제 개최

가족의 사랑과 소통을 다룬 음악극, 200여명 참여해 성료

2014-06-19     임민일 기자
[매일일보] 광명시는 18일 오후 가족 내 정신건강 문제를 되돌아보고 가족 사랑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정신건강 연극을 공연했다.이번 공연은 매년 경기도가 기획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참여하는 경기도 정신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고 경기도립극단이 열연하고 시민 200여명이 함께 했다.내용은 치매가 있으신 할아버지가 요양원에 가시기 전날 모인 가족의 이야기이다. 사업 실패로 빚이 있으면서 도박에 중독된 아버지, 성형에 중독된 고모, 스마트폰에 중독된 손녀가 내일이면 다가올 이별을 생각하며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하며 서로의 존재만으로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요즘 경쟁사회로 고독과 소외감으로 가정에서도 알코올 남용, 스마트폰 중독 등 각종 정신건강문제가 빈번하다. 정신건강 문제가 특정 정신 장애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제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공연을 관람한 김씨 어르신은 “주변에서 종종 듣는 일들을 내용이라 공감되고 가슴에 와 닿았다. 좋은 연극을 무료로 보게 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광명시는 24일 대회의실에서 소아정신재활전문가인 이경숙 한신대 재활학과 교수를 초빙해 강연을 연다. ‘마음튼튼! 행복가득!’을 주제로 소아의 정신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진행된다.
광명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취학 전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가 들으면 유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