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제2기 시민정원사 배출
자발적인 봉사활동 통한 지역별 녹색문화공동체 확산
2015-06-20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국내 최초로 시행한 경기도 시민정원사 인증제도가 두 번째 결실을 맺어 19일 ‘시민정원사 인증 수여식’을 한경대 산학협력단 시청각실에서 개최했다.시민정원사는 경기도가 2013년에 전국최초로 마련한 인증제도로 2006년부터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조경가든대학의 비전과 목표를 더욱 명확히 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개인의 삶이 빛날 수 있도록 경기도지사가 제도적으로 뒷받침한 정원사 인증제도이다.2013년 12월 제1기 시민정원사 84명의 배출을 시작으로 2014년 6월 88명의 제2기 시민정원사가 배출된다. 제2기 시민정원사는 2013년 8월부터 2014년 5월까지 한경대, 수원여대, 대림대, 신안산대 등 4개 대학에서 120시간의 교육을 이수했으며, '14년 5월에 교육을 시작한 제3기 시민정원사 역시 신구대, 한경대, 대림대, 수원여대 등 5개 대학에서 총 147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들은 올해 12월에 새로운 시민정원사로 거듭나게 된다.경기도 녹지보전조례 제21의 2에 의거해 추진되는 ‘시민정원사’는 식물과 정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실무적인 능력을 갖추고 정원문화 확산에 참여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봉사하는 시민을 말한다. 수목원, 식물원, 도시공원, 사회복지시설 등 정원관리가 필요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고, 아파트 부녀회, 주민센터, 학교 등의 실내외 공간에서 예쁜 화단을 조성하거나 기술교육에 참여하는 등 정원문화와 관련한 생활형 일자리도 많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벌써 경기도 조경가든대학과 시민정원사과정에서 취미로 배운 정원 일이, 삶의 활력소가 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일석이조의 사례가 나오고 있다. 2013년 10월에는 시민정원사 교육과정 중에 4명의 교육생이 ‘애니가든’이란 이름으로 소상공인진흥원의 ‘시니어 공동창업 공모사업’에 당선돼 창업지원비 1천만 원으로 인생 이모작에 본격 나섰다.또한 2013년 11월에는 고양, 2014년 2월에는 안산, 3월에는 성남, 5월에는 수원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민정원사가 ‘시민정원사 협동조합’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자발적인 봉사활동과 주부, 시니어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경기도 관계자는 “오늘 수료를 통해 시민정원사들이 갈고 닦은 우수한 능력으로 우리 경기도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