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응봉동 마중물, 어르신 30명에 여름옷 전달

2015-06-20     김유성 기자
[매일일보 김유성 기자]성동구 응봉동 마중물복지협의체(이하 마중물)는 지난 17일 결연을 맺은 어르신 30명에게 여름철 옷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어르신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도와줄 옷은 마중물 위원들이 직접 어르신 체형과 취향을 고려해 구매한 것으로 여름을 시원하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선물을 받은 어르신은 “고운 색깔 옷을 보니 젊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바로 갈아입은 후 모델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안철섭 응봉동 마중물복지협의체 회장은 “폭염에 취약한 여름철에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더욱 각별히 살펴야 한다. 집안에 수리할 문제는 없는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는 괜찮은지 지속적으로 살필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번 여름 옷 전달은 노인 우울증 예방 프로젝트인 '당신은 나의 희망입니다!' 사업의 일환이다. 응봉동 마중물에서는 우울증 위험 척도가 비교적 높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화초 전달, 미용서비스 사업 등을 펼쳤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심리적 고립감을 극복하고 활기찬 노후인생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