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옥외광고물 안전점검

2015-06-20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양천구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다가옴에 따라 옥외광고물 집중 관리에 나섰다.구는 지난 3월부터 한국옥외광고협회 서울시지부와 합동 점검반을 편성, 대형광고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취약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강해왔다. 그러나 사고는 허가나 신고를 거치지 않고 관리되지 않는 불법간판에서 더 자주 발생되고 있는 만큼 광고주나 건물주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광고주 및 건물주는 △간판이 조립이나 용접으로 건물에 잘 고정되어 있는지 △돌출형 간판 모서리나 광고물 외장재가 노후되어 파손되지 않았는지 △광고물 배수 및 방수 상태가 부실해 누전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은 없는지 등을 미리미리 체크해야 한다.또한 간판이 건물에 완벽하게 부착되지 않거나 광고물이 노후·파손된 상태라면 평소에는 이상이 없더라도 강풍이 불면 파손이 확산되거나 추락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철저한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지난 2012년 태풍 ‘볼라벤’이 수도권을 강타했을 때 서울소방재난본부가 파악한 옥외광고물로 인한 피해 사례는 총 952건으로, 전체 강풍피해 중 1/3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