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풍속도 ‘알뜰족’이 대세
경기침체·바가지요금 등에 에 비수기 피서족 늘어
2015-06-20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최근 고유가에 장기화된 경기침에 영향으로 여름휴가를 저렴하면서도 알차게 보내려는 ‘알뜰족’이 증가하고 있다. 성수기를 피해, 비수기에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업계는 국내 한 백화점의 6, 7월 바캉스 관련 상품군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 간(2001년∼2013년) 간 매출은 앞선 3년 간(2008년~2010년) 6월 매출 대비 48.7% 신장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이 백화점이 7, 8월 평균 매출 신장률이 11.4%인 것을 감안하면, 6월 매출 신장률이 특히 높다.이는 성수기에 피서를 갈 경우 평소보다 비싼 각종 요금 부담, 극심한 교통 체증, 번잡함 등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풀이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성수기 대비 반값 수준인 비용과 성수기 여행지의 번잡함 등을 감안해 비수기에 일찌감치 여름휴가를 다녀오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올해 여름 관련 마케팅도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