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직원이 행복한 복지 프로그램 가동

영업직원 휴대전화 요금 무제한 지원 등 근무만족도 높여

2015-06-22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농심이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기 살리기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22일 농심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사무·영업·생산 부문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직원 복지로, 최근 사회적 분위기가 위축된 가운데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근무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생산성 향상도 꾀하겠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를 위해 농심은 6월부터 전 영업직원들의 휴대전화 이용요금을 무제한 지원하기로 했다.기존에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것에서 벗어나, 통화와 문자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전 영업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통신요금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없애 영업활동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또한, 농심은 본사 및 각 공장에서 운영하는 통근버스의 위치알림 어플리케이션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6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헬로버스(Hello Bus)’로 불리는 어플리케이션은 출퇴근 때 이용하는 회사 통근버스의 정확한 위치를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평소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직원들의 시간관리 측면에서 효과적이다.통근버스는 서울 본사를 포함해 안양, 아산, 안성, 구미, 부산, 녹산 등 전국 6개 공장 인근 지역에서 운행되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농심 직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농심은 6월 말부터 임신 직원에 대한 탄력근무제를 임신 전 기간에 걸쳐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탄력근무제는 임신 직원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업무 시간을 줄여주는 것으로, 향후 모성보호 경영을 확대해 나가는 농심의 취지와 닮았다.농심 관계자는 “직원들이 회사를 제2의 가정으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업계를 대표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