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장 “서울대 캠퍼스 동의설, 사실무근”
2010-11-25 윤희은 기자
이 총장은 이날 전체 교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최근 범정부 차원의 세종시 기능 및 청사진 논의에서 서울대가 새 캠퍼스를 조성할 것인지에 대해 근거 없는 내용이 여과 없이 전달되고 있다"고 밝히고 “일부 단과대학이나 구성원 개인들의 의견이 일부 언론에서 사실과 다르게 보도되거나 부풀려 보도되면서 학내외 혼란이 한층 가중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최근 우리 대학에서 세종시의 새 캠퍼스 조상과 관련해 다양한 내용이 출처도 불분명한 채 왜곡 전달되고 있어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며 "하지만 이는 새 캠퍼스 조성을 전제로 하는 추진위원회 성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9일 학장회의에서 논의된 것처럼 서울대는 아직 세종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이나 대안을 설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새 캠퍼스 조성 문제는 단기간에 결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상당한 시간을 두고 심층검토를 거쳐 학내 공식적인 의사결정 과정 통해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